베트남에는 정규 그렇게 골프장이 많지 않다. 전국적으로 30~40개가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 베트남 남부 도시 호찌민 인근에 있는 태광 정산CC는 해외 골프 마니아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이다. 국내 기업인 태광실업이 2012년 7월 개장한 이 골프장은 베트남에 있는 교민이나 호찌민을 방문하는 한국 골퍼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다. 이 골프장은 호치민 시내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약 25분 정도 걸리는 다이푹 섬에 자리하고 있다

미국의 로널드 W 프림이 설계한 이 골프장은 평지에 조성돼 있어 굴곡이 거의 없다. 18홀 규모에 전장은 7295야드. 약 6200야드에 달하는 레귤러 티는 짧다고 느낄 수 있지만 블루 티(약 6800야드)에서는 쉽게 80대 스코어를 낼 수 없을 만큼 만만치 않다. 전체적인 코스의 분위기는 아마추어들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스코틀랜드 풍으로 조성됐으며, 페어웨이 역시 넓게 설계 돼 골퍼들의 도전 정신을 이끌어 내는 골프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잔디는 남아프리카산 `파스 팔름`이다. 바닥에 깔려 있어 골퍼들에게 낯익은 버뮤다 잔디와 비슷하다.

[ 태광정산골프장 ]
■ 개장일: 2012년7월
■ 코스설계: Ronald Fream
■ 홈페이지: www.jeongsanccvietnam.com
■ 규모: 18홀 7295 yards, Par: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