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발상지인 영국의 스코틀랜드의 골프 코스들을 연상시키는 곳이 바로 이 링크스 앳스패니시 베이 코스이다. 골프에서 링크스라는 말은 모래가 많은 불모지라는 뜻으로 흔히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골프장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링크스 코스는 바람이 자주불고, 또 강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골프 코스에 라운딩을 하다 보면 TV 등으로만 봐온 스코틀랜드 바닷가에서 플레이를 하는 듯한 착각을 가질 수도 있다. 잔디가 딱딱한 편인데다 바다 바람이 강해서, 탄도가 낮고 많이 굴러가는 샷을 구사하는 골퍼에게 유리하다. 경치가 뛰어나기로 유명한 17마일 드라이브의 퍼시픽 그로브 (Pacific Grove) 게이트 바로 옆에 있다.
유명한 골프장 설계자인 트렌트 존스 주니어 (Robert Trent Jones Jr.)와 유명 프로 골퍼 톰 왓슨 (Tom Watson)과 샌디 테이텀 (Sandy Tatum)등이 코스 디자인을 맡았다. 처음 이 골프장을 설계했을 때 이들의 의도가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를 재현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