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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루와뚜 절벽사원
울루와뚜 절벽사원
발리의 7대 명소 중 한 곳인 울루와뚜 절벽사원(Pura Luhur Uluwatu)은 발리 최남단 바툰 반도의 절벽 위 해발 75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울루와뚜는 고귀한 절벽이라는 의미로, 전설에 의하면 바다의 신, 드위다누 의 배가 변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10세기경 고승 우푸쿠투란이 세웠으며, 16세기에 니라타 승려가 증축하여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절벽을 끼고 길게 형성된 울루와뚜 절벽사원은 원숭이 사원이라고도 불립니다. 원숭이는 힌두교에서 신성한 동물이라고 여기는 동물이며, 마치 원숭이들이 사원의 주인인 것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원숭이와 사람들이 어울려 생활하는 것이 일상적이고, 함께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영화 파피용의 마지막 부분인 절벽 탈출 장면을 촬영한 곳이자, 한국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배경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깎아지른 절벽 끝에 위치하고 있는 사원의 모습은 특히 석양에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르기도 합니다.
사원 방문 시 주의해야 할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사원 내부는 신성한 지역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맨살이 많이 드러나는 짧은 바지나 짧은 치마 복장은 출입 제한을 받습니다. 따라서 짧은 바지나 짧은 치마 차림의 방문객은 사원 앞에서 발리 전통 의상인 샤롱이라는 보자기 형태의 긴 치마를 빌려 입고 입장해야 합니다. 둘째, 울루와뚜 사원 내부에는 방문객들의 모자, 안경, 귀걸이 등을 빼 가는 원숭이들이 많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